삶의 퍼즐, 그 마지막 조각까지
“어떻게 살아야 잘 죽을 수 있을까?”
처음 이 질문을 던졌을 때, 많은 사람들은 고개를 갸우뚱했습니다.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불편하고 두려운 일이었기 때문입니다. 그러나 저는 오히려 이 질문이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는 시작점이라고 믿었습니다.
우리는 모두 하나의 퍼즐을 맞추며 살아갑니다. 사랑, 우정, 성공, 실패, 기쁨, 슬픔이 모든 순간들은 우리의 퍼즐 조각이 됩니다. 하지만 우리는 종종 이 퍼즐을 완성하는 마지막 조각인 ‘죽음’을 외면하거나 두려워합니다.
죽음은 삶과 분리된 것이 아닙니다. 죽음을 준비하는 과정은 곧 삶을 더 깊이 이해하고 사랑하는 과정입니다. 저는 이 깨달음을 바탕으로 웰다잉 교육을 연구했고, 사람들과 함께 삶의 의미를 찾는 여정을 걸어왔습니다.
이 책, 『삶의 퍼즐: 의미, 관계, 행복을 위한 40가지 조각』은 그 여정에서 얻은 삶의 지혜와 통찰을 담고 있습니다.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선택과 경험, 그리고 관계 속에서 어떻게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지, 그리고 결국 아름다운 마무리를 맞이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.
잘 산다는 것은 곧 잘 죽는다는 것입니다. 이 책이 여러분의 삶의 퍼즐을 맞추는 데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. 당신의 퍼즐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습니다. 이제 마지막 조각까지 함께 맞춰봅시다.
저자 김선숙은 1990년대부터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상담과 교육을 진행하며, 웰빙(Well-being)과 웰다잉(Well-dying) 분야에서 30여 년간 연구와 실천을 이어온 웰다잉 플래너입니다. 특히 노래심리치료를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삶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도왔으며,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‘나의 죽음 준비’라는 깊은 성찰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.
저자는 단순히 죽음을 준비하는 것에서 나아가, 잘 죽기 위해서는 잘 살아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게 되었습니다. 이에 따라 초등학생부터 대학생, 그리고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전 세대를 대상으로 한 웰다잉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,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의미와 존엄을 지키는 방법을 전파하고 있습니다.
저자의 핵심 철학은, 죽음을 준비하는 과정이 곧 삶을 더 의미 있고 행복하게 만드는 과정이라는 것입니다. '당하는 죽음이 아닌 맞이하는 죽음'을 준비하면서 우리는 매일의 삶을 더 깊이 살아가고, 스스로 존재를 재발견하게 됩니다.
『삶의 퍼즐: 의미, 관계, 행복을 위한 40가지 조각』은 저자가 수십 년간 사람들과 함께 나눈 삶의 지혜와 성찰을 집대성한 결과물입니다. 이 책은 삶과 죽음, 그리고 그 사이에서 우리가 어떻게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지에 대한 가이드가 될 것입니다.
앞으로도 저자는 행복한 삶(Well-being), 의미 있는 노후(Well-aging), 아름다운 마무리(Well-dying)를 위한 문화운동에 앞장서며, 모든 이가 존엄하게 죽음을 맞이하고, 후회 없이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나누는 데 헌신할 것입니다.